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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그리스도 안에서 우연한 만남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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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삶교회
댓글 1건 조회 1,185회 작성일 22-09-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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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5년 가까이 성경공부를 같이 해 오는 그룹이 있다. 우리들은 주 안에서 한 형제들 같이 말씀 안에서 삶을 나누며 지냈다. 초기에는 자녀들이 학교를 다니느라 학업에 열중, 중고등학교 진학, 대학에 진학, 대학 졸업, 직장 그리고 이제 결혼들을 준비하는 삶을 사는 중년의 나이들을 훌쩍 넘긴 멤버들이 되었다. 그리고 그 중에서는 일찍 부모님을 여읜 분들도 있지만 이제는 부모님들을 하나님 품으로 돌려드리는 나이들이 되었다. 6년전, 미국의 딸네 집에 다니러 오신 부모님 중 아버지의 전도를 부탁 받았다. 어머님은 권사님이신데 아버님은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하시는 분이셨다. 나와 남편 목사는 아버님을 모시고 기초 성경공부를 하고 미국에 머무시는 동안 주님을 영접하시고 새삶 교회에서 세례를 받으시고 한국으로 돌아가셨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뻐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자주 만나지 못했는데 지난 여름 초 부모님께서 딸네 집을 오셔서, 저희 부부는 연로하신 부모님과 점심 식사를 하도록 초청을 받았다. 저희 부부는 감사하면서 연로하시니 천국에 대한 소망을 다시 확인해 드리고 싶었고 만나뵙고 싶었다. 그래서 7월에 점심을 함께 나누며 예배를 드리고 주님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버님은 많이 마음이 열려 계셨고 조금씩 변화 되셨음을 보았다. 물론 어머님 권사님도 기뻐하시면서 많은 말씀을 나누고 한국으로 돌아가셨다. 그런데 갑자기 권사님께서 편찮으시다는 소식과 함께 응급실에 입원하시게 되면서 9월 20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 모든 자녀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임종을 하시었다. 돌아보면 지난 7월의 점심 식사와 예배의 시간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마치 우리들은 우연처럼 생각들지 몰라도 하나님 안에서는 우연이 없다. 우리 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모든 필요에 따라 준비를 이루심을 보면서 감사한다. 그러나 또한 육신을 가진 우리들은 어머니를 떠나 보내는 허전함과 아쉬움과 회환이 남는다. 살아 계실 때 좀더 잘할 껄! 주님 품에 안기신 권사님은 이제 모든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고 할렐루야! 남은 가족들에게는 하나님의 위로와 소망 가운데 지내시기를 기도하며 특히 아버님을 위해서 기도한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축복의 만남을 허락하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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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삶교회님의 댓글

새삶교회 작성일

박권사님을 아버지 품으로 떠나 보내드린지 두달 남짓... 윤 성도님도 아내와 아버지 곁으로 가셨다. 부모님을 두 달 남짓한 사이에 떠나보낸 자녀들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도 아버지 곁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실 두 분을 축복하며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