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496 고전(9) 사랑으로 은사를 사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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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자 | 백 금현 목사 |
|---|---|
| 설교본문 | 고전13장 |
| 설교날짜 | 2026-10-11 |
고린도전서 13장은 흔히 ‘사랑장’이라고 불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말씀을 읽으며 서로 사랑하고 살아야 한다는 교훈으로 이해하곤 합니다. 물론 그것은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그러나 13장을 앞뒤 문맥과 분리하여 사랑에 관한 독립적인 말씀으로만 이해한다면, 바울이 고린도전서 전체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장부터 교회 안에 나타난 여러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분열과 자랑, 지식과 자유의 오용, 그리고 은사를 둘러싼 갈등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 가운데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자신을 높이고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데 사용하려는 태도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 사람에게 서로 다른 은사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은사는 나 자신을 자랑하거나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고, 서로를 세우며, 교회를 세우도록 주어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받은 은사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겠습니까?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바울은 13장에서 사랑으로 설명합니다. 은사가 아무리 뛰어나고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사랑이 없다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은사의 가치는 그 자체의 화려함이나 능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사랑 안에서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사용되는가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단순히 우리가 가져야 할 하나의 덕목이 아닙니다. 사랑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어떤 방향으로 사용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원리입니다. 은사는 성령께서 주신 것이고, 사랑은 그 은사를 사용하는 방식이며, 그 목적은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울이 은사에 관한 말씀 한가운데서 사랑을 설명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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